대학 학과 선택을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풀고싶은 썰 :: The Obligatory Courtesy Smile

대학 학과 선택을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풀고싶은 썰

Posted by 곰도리네
2017.11.25 09:40 일상다반사/잡다한 이야기

왠지 아침부터 필력 게이지 오른게 느껴져서 이거까지만 좀 썰 풀고 오늘의 포스팅은 마쳐야겠음.


수능도 끝났겠다, 정시 학과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들 많으실 것 같아서 썰 품.


결론부터 말하면 대학교, 학과 선택이 중요한건 맞는데 그게 끝이 아님 ㅋ


예전에 학원에서 강사일 할때에도 참 많이들 고민하던데


학생들이 자기들이 뭘 원하는지 잘 모름.


그리고 사회를 보는 눈도 없음.




저는 인문학이 좋아요, 저는 수학이 좋아요, 저는 게임이 좋아서 컴퓨터를 전공할래요..


10대 때에 하고싶은 일이랑 20대에 하고 싶은 일, 30대에 하고 싶은 일이 다 다름.


요리가 좋아서 요리학과를 가겠다 해서 한 길만 파서 성공하는 케이스는 드물더라.




보통 별 생각없이 수능성적 맞춰서 대학교, 학과 선택해서 대학교 갔다가


전공 진입하고 나서 크게 좌절하고 딴길 기웃거리는 경우도 굉장히 많음.


나도 그랬고, 내 주변에서도 많이 봄.


공부에 뜻이 없는데 어떻게 수능은 잘 봐서 괜찮은 대학, 괜찮은 학과 입학했다가 적응 잘 못하고 대학교 4년 내지는 군대갔다오고 어쩌고 7년동안 지옥생활 한 친구들도 있음.


그런거 보면 대학교 학과 전공 중요하기는 함.


근데 그게 끝이 아님.




요즘에는 전문대학원 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이과로 대학교 갔더라도 갑자기 법조인 되고싶어서 로스쿨 가는 경우도 많고


문과쪽 대학학과 진학했다가 의사, 약사 되고싶어서 옮겨타는 경우도 많음.


근데 전문대학원 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퀄리티가 되는 대학교에 진학하는건 중요한 것 같음. (전문대학원 입시에서..)


너무 뜻에도 없는 학과 가는거 아니라면 어느정도 타협점이 필요한것 같기도 함.




근데 대학에서 너무 편협한 학과를 가는건 비추함.


예를 들면 이런거.


나는 호텔리어가 되고싶다 -> 보통 이러면 호텔학과, 관광학과 생각하는데 그것보다는 경영학이 나을 수 있음.


나는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 -> 그럼 자동차학과 이런거보다는 기계공학과가 나음.


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 게임학과 이런거보다는 전산학과가 나음.


무슨말이냐면 너무 20대 초반부터 별것도 아닌 전공이름때문에 자신의 앞길이 좁아지는걸 우려해야 한다는 것임.


파일럿이 되고싶다 -> 무조건 공군사관학교, 항공대보다는 일단 괜찮은 대학의 관련 학과 특히 기계과 같은데 가서 공부해보는게 나을듯. 


그러고 나서도 아시아나 부기장채용이나 기타 싸제 교육기관에서 교육받아도 됨. 어차피 열정있고 능력 좋으면 채용 됨. 꼭 항공대 출신만 뽑는건 아닌것 같더라.




제일 노답은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케이스임.


사실 나도 좀 그런 편이었음.


근데 자기 길을 나이들어서 찾기도 함.


그러므로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닌듯.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수능은 잘봤다 -> 그럼 그냥 남들 좋다고 하는 과 가서 거기 공부하다가 다른 길 찾으면 됨. 진로결정에 대해 강박관념 가질 필요 없음.


근데 가급적이면 이공계나 응용학문 분야가 나은 것 같음. 특히 지금 한국 현실에서는.. 


뭘 하고싶은 것도 없는데 순수인문학 이런 쪽 갔다가 힘들어하는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봐서....


근데 이공계쪽은 일단 학부 졸업하면 뭘 하려고 해도 어떻게든 써먹는 경우가 많았음... 특히 진로변경할때도 생각보다 많이 환영받음.



여튼 보통 그렇더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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