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안84 복학왕 보고 느낀점

Posted by 곰도리네
2017.11.23 00:59 일상다반사/잡다한 이야기


기안84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된 건 패션왕을 보았을 때였다.


진지한 그림체에서 가끔 엉뚱하게 터져나오는 비실제적인 묘사가 참신했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문화를 유심히 관찰한게 느껴지는 작품이어서 더욱 참신했다.


패딩을 입고다니는 모습, 어설프고 짙은 화장 묘사, 그 나이 대 아이들이 하는 헤어스타일 묘사나 사고방식의 묘사 등...


패션왕이 갑자기 비현실적인 스토리로 넘어가는 와중에도 재미있었다. 


기안84의 노병가의 우울함과 너무 현실적이어서 멀미나는 극사실주의에서 벗어나 그 정도 말도안되는 스토리전개는 오히려 개전이라고 느껴졌었다.


그런데 복학왕이라는 만화를 보면서 예전의 참신함과 묘사가 느껴지지 않는다.


아, 복학왕 만화는 재미있다. 이건 재미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소재가 조금 지루해졌다고 말하고 싶은 것 뿐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일상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묘사가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 


요즘 학생들의 묘사나 대학생활, 취업준비, 옷차림이라든지 뭐 그런 것들... 예전 기안84는 그런 사소한 것들을 기똥차게 잘 캐치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묘사가 아쉽다.


오늘 복학왕을 보니 우기명은 다시 패션왕 선발대회에 나가는 모양이다.


우기명은 패션모델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기안84는 과연 이 스토리전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기대되면서도 왠지 늘 그랬듯이 그럴 것 같아서 그냥 재미로만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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