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정식 | 코코뱅 :: The Obligatory Courtesy Smile

프랑스 가정식 | 코코뱅

Posted by 곰도리네
2017.11.17 00:08 식도락/신기한 음식들

오늘 왠지 코코뱅이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일이 힘들다고 칭얼대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만들어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왠지 이국적인 음식을 먹으면 힘이 나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마라탕처럼 향이 강한 음식을 찾는 편입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그런걸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럽풍 음식을 해 줄 요량으로 코코뱅을 만들었어요.


코코뱅 레시피는 여기서 찾아냈습니다.


가장 오리지널스러운 레시피였거든요.


1. 루 만들기 -> 이건 어렵지 않았어요. 버터, 중력분밀가루를 1:1로 끓이면서 젓다가 누르스름해지면 끓이던걸 그만두고 빼둡니다.


2. 닭고기 손질 -> 닭볶음용 하림 닭 (900g) 소금으로 박박 닦아낸 다음에 찬물로 씻어서 따로 빼놨습니다.


3. 냄비에 기름 휘휘 두르고 베이컨을 구운 다음에 베이컨 지방이 녹기 시작하면 좀 더 굽다가 베이컨 빼고 그 상태로 닭고기를 굽습니다.


그런데 이때에 큰 오류를 발생시켰습니다...


닭고기 겉이 그래도 바삭하게 구웠어야 했는데


와인따개를 준비하지 못함을 발견해서 제대로 굽지를 않았더랬죠.


뭐 여튼... 


4. 닭고기 좀 굽다가 베이컨 다시 집어넣고 레드와인 300ml, 마늘, 월계수잎 한조각, 타임 큰술, 토마토 페이스트 (토마토 페이스트 없어서 스파게티 소스를 대신 넣었습니다) 때려박고 30분동안 끓입니다...


그런데...닭고기의 겉면이 제대로 구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와인을 투하했더니...


고기의 색이.....


....


보라색이 되어버렸네요...


포도색깔 닭고기란 말입니다...


...


맛이나 향은 그럴싸 했는데.. 닭고기 색깔이 ... 보라색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염두가 나지 않았어요....


여하튼 30분 끓이다가 양송이 볶은것과 루를 투하하고 2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오늘의 교훈 : 코코뱅을 만들때 닭고기는 꼭 겉면을 제대로 구운 다음에 와인을 투하하자. 안그러면 와인이 물들어서 색이 보라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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